절세

해외 AI 툴에 낸 부가세, 신고 때 돌려받는 줄 아셨다면

2026년 8월 30일

부가세 10%는 어차피 나중에 신고할 때 정리되는 돈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국내 거래에서는 대체로 맞는 이야기입니다. 해외 결제는 다릅니다.

국내에서 낸 부가세는 매입세액으로 공제받습니다.
해외 AI 툴에 낸 부가세는 공제받기 어렵습니다.

이 차이를 모르고 지나가면 매달 조용히 새는 돈이 됩니다. 연 구독이라면 한 번 놓칠 때마다 수만 원에서 수십만 원입니다.

어디서 갈라지나

국내 결제와 해외 결제에서 부가세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한 그림
같은 1,000원인데 국내는 신고 때 돌아오고 해외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국내 서비스 결제해외 AI 툴 결제
받는 증빙세금계산서
신용카드매출전표
영문 인보이스
카드 명세서
부가세액 구분따로 표시됨표시 방식이 국내 서식과 다름
매입세액 공제요건을 갖추면 가능요건을 갖추기 어려움
결국낸 만큼 신고 때 차감그대로 나간 돈

부가세를 공제받으려면 부가세액이 따로 구분된 적격 증빙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해외 사업자는 국내에 사업장이 없어 우리나라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못합니다. 발급할 수 있는 것은 영문 인보이스뿐이고, 이것은 국내 부가가치세법이 요구하는 서식이 아닙니다.

그 10%는 아예 사라지나요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비용으로는 인정됩니다. 종합소득세나 법인세를 계산할 때 경비로 들어갑니다.

다만 규모가 다릅니다. 부가세 공제는 낸 금액을 그대로 빼주는 것이고, 비용 인정은 그 금액에 세율을 곱한 만큼만 세금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같은 10만 원이라도 앞은 10만 원이 줄고 뒤는 그보다 훨씬 적게 줄어듭니다.

그래서 결론은 하나입니다. 낸 뒤에 되찾는 방법이 마땅치 않으니, 애초에 붙지 않게 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여기서 흔히 놓치는 예외

결제 대행사가 해외라고 해서 판매자까지 해외인 것은 아닙니다. 국내 사업자도 해외 결제 대행사를 씁니다. 카드 명세서 앞머리에 영문 결제사 이름이 찍혔다는 이유만으로 해외 결제라고 단정하면, 받을 수 있는 공제를 놓치게 됩니다.

판매자가 국내 사업자라면 세금계산서 발급 대상이고 공제도 됩니다. 이렇게 확인하세요.

지나간 건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사업자등록번호를 나중에 넣어도 이미 청구된 건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넣은 시점 이후의 결제부터 빠집니다. 소급이 안 됩니다.

그래서 이 일은 미룰수록 손해가 확정됩니다. 특히 연 결제는 다음 기회가 1년 뒤입니다.

손대는 순서

쓰시는 툴이 열 개쯤 되면 하루에 다 못 합니다. 이 순서로 하시면 됩니다.

숫자로 보면 이렇습니다

툴 다섯 개를 쓰는 분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표시 금액에 부가세가 포함돼 있다고 보면 부가세는 표시 금액을 11로 나눈 값입니다.

서비스주기표시 금액이 중 부가세1년 기준순서
영상 툴682,813원62,074원62,074원1순위
디자인 툴220,000원20,000원20,000원2순위
글쓰기 툴44,000원4,000원48,000원3순위
협업 툴22,000원2,000원24,000원4순위
메모 툴11,000원1,000원12,000원5순위

1년 기준으로는 월 결제 셋을 합친 것이 연 결제 하나보다 큽니다. 그런데도 연 결제가 1순위인 이유는 시간 때문입니다.

월 결제는 이번 달을 놓쳐도 다음 달에 하면 4,000원만 손해입니다.
연 결제는 갱신일을 놓치면 62,074원이 확정되고 다음 기회가 1년 뒤입니다.

금액이 아니라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언제 다시 오는지로 순서를 정하셔야 합니다.

부가세가 이미 빠져 있는지 확인하는 법

번호를 넣었는데 실제로 적용됐는지는 인보이스에서 확인합니다. 세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인보이스에 보이는 것할 일
Tax 또는 VAT 줄에 금액이 있음부가세가 붙고 있습니다번호를 넣으세요
그 줄이 0.00으로 바뀜적용됐습니다끝났습니다
그 줄이 아예 사라짐이것도 적용된 것입니다끝났습니다

세 번째 경우를 모르고 "줄이 없어졌는데 잘못된 건가" 하고 다시 넣는 분이 있습니다. 줄이 사라진 것은 정상입니다. 총액이 줄었는지만 보시면 됩니다.

AI에게 이렇게 물어보세요내 구독 목록을 붙여넣고 순서를 받으세요
아래는 내가 쓰는 해외 AI 구독 목록이야. 나는 한국 개인사업자야.

[여기에 서비스명, 금액, 주기, 다음 결제일을 붙여넣기]

각 서비스에 대해 다음을 표로 정리해줘.
1. 표시 금액에 부가세가 포함돼 있다고 보고 부가세 추정액 (금액을 11로 나눈 값)
2. 1년 기준 부가세 총액
3. 사업자등록번호를 넣어야 하는 우선순위

우선순위는 금액이 아니라 이 기준으로 정해줘.
- 연 결제이면서 다음 결제일이 가까운 것이 최우선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하므로)
- 그다음 금액이 큰 월 결제
- 마지막으로 소액 월 결제

각 항목마다 "지금 안 하면 얼마가 확정되는지"를 한 줄로 적어줘.
표를 그대로 붙여넣으면 됩니다. 금액만 있으면 계산해 줍니다.

오늘 할 일 세 가지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하나

상황어떻게
사업자가 아닌데 쓰고 있다 부가세를 뺄 방법이 없습니다. 대신 안 쓰는 것을 끊는 쪽이 실익이 큽니다
간이과세자다 매입세액 공제 구조가 일반과세자와 다릅니다. 번호를 넣어 안 붙게 하는 것은 똑같이 유리합니다
개인카드로 결제했다 카드 종류와 부가세 면제는 무관합니다. 결제 정보에 사업자번호가 들어 있느냐로 갈립니다
이번 달에 이미 결제됐다 이번 건은 지나갔습니다. 지금 넣으면 다음 결제부터 빠집니다. 넣어 두세요
곧 해지할 서비스다 번호를 넣지 말고 해지하세요. 안 쓸 것에 부가세를 아끼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세무대리인께 확인하세요. 이 글은 일반적인 구조를 설명한 것입니다. 공제 가능 여부와 신고 처리는 사업 형태, 업종, 과세 유형에 따라 달라집니다. 저희는 세무대리인이 아닙니다.

결제되기 전에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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